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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냉장보관 하면 안 되는 식품

by 찬꿍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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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냉장고는 어떤 음식이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만능 창고로 불린다. 그러나, 우리가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식품 중에서 의외로 냉장보관이 안 좋은 것들도 많다. 오히려 가을처럼 날씨가 선선한 시기에는 냉장고 바깥에서 보관하면 맛과 영양 면에서 더 좋은 식품들이 있다.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 선선한 베란다에서 보관하기 좋은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마늘

한식 필수 식재료이자,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마늘'은 냉장고에 두거나 비닐봉지 안에 넣어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마늘을 제대로 보관하기에 좋은 장소는 실온 상태에서 건조 서늘하며 공기 순환이 잘되는 곳이다. 전구 빛으로 인해 마늘에 싹이 날 수도 있으므로 약간 어두운 공간에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양파

'양파'역시 냉장 보관을 피해야 한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통풍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놓는 것이 올바른 보관법이다. 단, 껍질을 벗기고 다 썰어진 상태라면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사실 양파는 마늘과 달리 냉장보관도 허용된다. 양파의 맛을 더 달짝지근하게 원한다거나 수분 함량이 높은 품종의 유효 기간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을 때도 냉장보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썰어진 양파는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7일까지 보관 가능하다.

 

 

3. 감자

감자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종이로 감싸거나 구멍 뚫린 비닐 팩에 넣으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냉장 보관하게 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하게 되므로,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

 

4. 빵

간혹 빵을 오래 먹으려고 냉장 보관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냉장고 안에서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 오히려 빠르게 신선도가 떨어져 퀴퀴한 상태가 된다. 빵은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빵 속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된다. 이로 인해 딱딱하게 변하면서 결국 빵의 신선도를 잃게 되는 것이다.

냉장고가 무조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만능 창고는 아니다. 식품에 따라 냉장 보관할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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