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의 첫걸음 가정혈압 스마트워치로도 간단하게 체크 OK
가정혈압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가정혈압은 가정에서 의료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혈압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혈압으로 '고혈압 관리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현재 자신의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혈압관리의 동기부여도 됩니다.
그리고 진료실 혈압만으로는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고혈압(평소 정상이지만 의사를 만나면 긴장에 따른 혈압상승), 가면고혈압(평소 혈압이 높지만 진료실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등을 판단해 고혈압 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혈압은 특정시간에 표준화된 조건으로 장기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24시간 측정하는 활동혈압보다 혈압의 변동성을 평가하기 매우 적절하며 고혈압에 따른 장기 손상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빠르게 예측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측정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고혈압 관리의 첫걸음인 가정혈압에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관 관리가 필요한 혈압관리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압측정의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여야 합니다.
아침, 저녁에 각2번씩 4번 측정
대한 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 포럼의 관리지침에 따르면 먼저 가정혈압은 아침, 저녁에 각 2번씩 총 4번을 측정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는 약물 복용 전과 식전에,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혈압을 측정하기보다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혈압측정을 합니다. 저녁에는 샤워 전에 혈압을 측정하며 측정하기 30분 전에는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2021 가정혈압 관리지침 발간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 포럼은 정기적은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개정하여 발간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정된 관리지침에서는 올바른 가정 혈압계 선택법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자가 혈압 측정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올바른 혈압계 선택법
먼저 가정혈압게는 진동법 자동혈압계로 공식적인 기관에서 검증된 혈압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위팔 자동혈압계로 재는 것이 정확하며 손목이나 손가락 자동혈압계는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낮기 때문에 권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커프는 자신의 팔 굵기에 맞는 사이즈를 사용하며, 사용 전 양팔 혈압 차이를 확인 후 혈압차가 있다면 혈압 값이 높은 팔의 혈압을 측정합니다.
스마트워치로 간단히 혈압 측정 가능
요즘은 스마트워치도로 편리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정식적인 혈압계와 비교하여 개선될 점이 있지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만큼 전문가들은 혈압 관리에서도 모바일 기기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할 때는 일반 혈압계와 병용해 혈압을 주기적으로 보정해야 하는데, 스마트워치의 임상연구에서 환자들이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동안 반대쪽 팔에서 일반 혈압계로 혈압을 동시에 측정, 양팔 간의 차이를 보상할 수 있지만, 혼자 혈압을 측정하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스마트워치에서 혈압 신호를 먼저 획득한 후에 동일한 팔에서 일반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 보정하는 과정을 1~2분 간격으로 3회 정도 반복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할 때는 커프에 의해 위팔 혈관이 눌렸다 풀리게 되는데 이 과정이 손목의 혈압 파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마트워치에서 신호를 먼저 확인하고 일반 혈압계로 혈압을 재서 혈압 값의 수치를 보정해야 합니다.
혈압 측정 전 화장실을 다녀오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일반 혈압계로 잴 때와 동일하게 지켜야 합니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팔을 바꾸거나 다른 사람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했을 경우에는 혈압을 재보정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정혈압은 효과적인 고혈압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올바른 측정방법을 지켜야 혈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처럼 느껴져도 고혈압 관리에 큰 원동력이 되는 만큼 올바른 측정방법에 대해 꼭 먼저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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